▶ 한인 2세 위한 한국어와 전통문화·역사 체험
미국 등 해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한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한인 자녀들을 위한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 등 뿌리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모국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모국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국연수는 오는 7월14일부터 7박8일 동안 1차로 초·중·고등학생, 예비 대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2차는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진행된다. 규모는 1차 650명, 2차는 350명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차세대 모국연수 프로그램은 서울과 지방에서 진행되며 강연, 문화공연, 한류문화 체험 등을 통해 정체성과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연수 경비와 숙식비 등은 재단이 전액 지원하며 항공료만 참가자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재외동포재단 측은 “올해도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리더십 함양의 계기를 제공하고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도 올해 4월부터 재외동포 자녀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 및 역사·문화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2015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교육과정은 3개월 단기코스가 총 3회에 걸쳐 실시되며 6개월 코스의 장기 교육과정은 오는 4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모국수학 교육과정의 지원자격은 재외동포로 9년 이상 미국 등 현지교육을 받은 사람 및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어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비용은 장·단기 프로그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700~3,500달러 선이다.
뿌리교육재단도 오는 7월6일부터 10박11일간 ‘산업시찰’ ‘문화체험’ ‘병영체험’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제16회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뿌리교육재단 측은 “2000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이 벌써 16년째를 맞아 1,100명에 달하는 연수생을 배출했다”며 “올해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한 만큼 한인 2세 청소년들이 한국 방문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한인사회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내 고등학교 10, 11학년에 재학 중인 자로 비용은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를 포함해 2,000달러다.
한편 한국어진흥재단도 경희대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수준별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현장학습 및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7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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