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공립학교 정식수업으로 ‘소수민족학(Ethnic Studies)을 채택하자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주 이 법안을 발의한 루이스 알레호 가주하원의원(민주, 왓슨빌)은 “실행되기까지 장시간 걸리겠지만 캘리포니아 통합과 각 민족의문화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SF통합교육구는 파일럿 프로그램 효과 후 소수민족학 수업을 확대했고 남가주 엘란초 교육위원회와 LA통합교육구는 졸업 필수과목으로 소수민족학을 채택,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앨리슨 틴티앙코-큐발리스 SFSU 교수는 “미국에서 인종 다양성이 가장 강한 캘리포니아가 그동안 소수민족연구 수업에 대해 취약한 자세를 취했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유산과 역사를 배우면 현재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620만 가주공립학교 학생중 75%는 비백인(nonwhite)”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려면 소수민족학 수업이 제공돼야 한다”고 동조했다.
한편 학생들은 소수민족학 수업을 통해 각 민족정체성, 사회정의 투쟁역사와 문학, 현실전망 등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현실화되기까지는 수백만달러의 비용이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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