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마가렛 조(가운데)가 북한 군인 복장을 하고 나와 스피치를 하고 있다.
영화 ‘보이후드’가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하는 등 주요 부문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1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리처드 링클레이터),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받았다.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한 ‘보이후드’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링클레이터 감독은 동일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15분씩의 분량을 12년에 걸쳐 찍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여우주연상은 에이미 애덤스(빅 아이즈)가 각각 거머쥐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최다인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영화 ‘버드맨’은 각본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과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마이클 키튼)을 타는데 그쳤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을 맡아 열연한 에디 레드메인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가 받았다. 외국어 영화상은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리바이어던’에 주어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웃 스타들은 소니 해킹사건을 규탄하고 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과 관련, 반테러 연대를 표명했다. 이날 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는 북한 군인 복장을 하고 나와 영화 ‘인터뷰’ 관련 북한의 해킹 의혹을 풍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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