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9만명 채용 등 미 경제회복 이끌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미 건설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USA 투데이는 미 건설업계가 최근 큰 폭으로 신규채용 인력을 늘리고 있어 미 전체 실업율이 하락하는 등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 건설업계는 29만여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해 9년만에 최대 규모로 신규 인력을 새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건설업계의 신규 인력채용 규모는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 지난 12월 한 달간 4만 8,000여명으로 2014년 1월 이래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건설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건설업종의 일자리들이 최근 줄고 있는 중간층 임금 일자리 공급을 늘리고 있어 미 노동자 전체의 임금 수입을 늘리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 건설업계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속된 미 경기침체 위기로 2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지난 2012년부터 가시화된 경기회복으로 약 30%의 일자리가 다시 생겨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현재의 미 건설 경기 회복세는 2015년에도 지속돼 올 한해 25만개에서 35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건설 경기는 지난 2012년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건설부문 지출이 9% 늘어난데 이어 2013년 6%, 2014년 5,7% 등 3년 연속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AGC의 켄 시몬슨 수석 경제학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건설업계의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에도 건설업계의 신규 인력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8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인 ‘맥카시 건설사’의 마이크 볼렌 대표는 “공항 건설과 하수처리 시설 프로젝트 등 신규 수주 사업이 많아 지난해 350명 신규 채용에 이어 올해도 400명 정도를 새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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