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남가주 전역에 주말 내내 2인치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주마 비치에 최고 2.25인치의 비가 내리는 등 남가주 지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1인치∼2인치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국립기상대 옥스나드 지국의 데이빗 소로우 기상학자는 “이번 비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비교적 따뜻한 폭풍우에 해당돼 7,500피트 이상 고지대에서만 눈이 내렸다”며 “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주마 비치가 2.25인치로 최고 강우량을 나타냈고, 토팽가 캐년 지역 1.75인치, 말리부 북쪽 테커 캐년 1,65 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LA 다운타운 지역은 0.83인치의 강우량을 보였고, 노스리지 지역에는 0.96인치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로 LA 인근 지역 고속도로에서는 평소보다 6배나 많은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132건의 교통사가고 발생해 전주 토요일의 20건에 비해 6배가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 사태도 잇따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1일 말리부 인근 지역 2,3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비가 그친 LA 지역은 이번 주 중 70도대 중반까지 기온이 오르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