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가 47년 만에 다시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 시행을 본격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 로바스 주 하원의원(공화당)은 최근 주의회에 올해부터 서머타임제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고 애리조나 리퍼블릭지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서머타임제는 제1·2차 세계대전 와중에 에너지 절약과 통제 목적으로 잠시 도입됐다가 1966년 `표준시간법’(Uniform Time Act) 제정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미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하와이와 태평양·인도양에 있는 미국령 섬들을 제외한 모든 주가 대상이었으나, 1968년부터 애리조나주는 서머타임 시행을 중단했다.
중서부 지역의 인디애나 주도 잠시 탈퇴했다가 2006년부터 서머타임 전면 시행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애리조나 주만 지금껏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애리조나 주에서는 그동안 서머타임 시행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무엇보다도 기업 활동에서 혼동이 야기된다는 점이다.
콜로라도·유타·뉴멕시코 주와 같은 산악표준시(MT)를 사용하고 있는 애리조나 주는 서머타임 시행 때마다 이들 주와 1시간 차이를, 서쪽 접경의 캘리포니아 주와는 2시간 차이를 각각 갖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리조나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기업들은 서머타임 시행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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