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5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교육원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한국교육원(이하 한국교육원)이 한인 이민 11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자라하는 한인 2세 및 3세들이 정체성 확립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개최한 ‘2015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에서 제니 박(페어팩스 고교 10학년)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교육원은 지난 10일 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대상 1점, 학년별 1등상과 2등상 각 1점, 입선 82점 등 총 108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가학생, 학부모, 교육원·한인 유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교육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해 9월8일부터 10월24일까지 유치원생부터 12학년생까지 총 829명이 응모,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 주제는 ‘Global Korea: Korean Influence in the World’(세계속의 한국: 세계를 이끄는 한국’으로 소재나 표현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생들의 마음속에 있는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미술작품 829점을 심사한 심사위원단은 제니 박양의 ‘글로벌 소사이어티’ 작품이 한국산 전자기기, 자동차, 한식이 지구촌 곳곳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박양은 상장과 상금 500달러를 수여받았다.
권영민 한국교육원장은 “응모작품 대부분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운동선수, 전통문화 등을 형상화 했다”며 “한인 2세 및 3세들이 모국에 느끼는 자부심이 반갑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국 남가주미술협회장은 “한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인식이 성장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이번 대회가 거둔 가장 큰 성과”라며 “많은 참가자들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제출해 우수작품을 선정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은 한국교육원 웹사이트(www.kec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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