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위원장으로 있는 연방 하원외교위원회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워싱턴 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미국 의회가 소니 해킹사건에 따라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 위한 예비 절차여서 워싱턴 외교가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의 위협: 핵, 미사일, 사이버’라는 제목의 이번 청문회에는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 담당 차관보, 그레고리 토힐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 담당 부차관보가 출석한다.
로이스 위원장은 성명에서 “지금 야만적인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에 더해 사이버 공격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추가했으며, 미국의 대북정책은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다”며 “이번 청문회를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따져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해 북한 정권의 돈줄을 죄는데 초점을 둔 ‘대북제재 이행법안’(HR1771)을 발의해 하원 전체 회의를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말로 끝난 113대 회기에 자동 폐기됐었다.
로이스 위원장은 그러나 같은 내용의 법안을 올해 초부터 시작된 새로운 회기에 다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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