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한인타운 지역 아파트 건물 내 로비와 엘리베이터 등에서 심야에 한인 여성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지갑 등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해 LA경찰국이 용의자로 지목된 히스패닉 남성을 공개 수배한 가운데(본보 7일자 보도) 용의자 검거를 위해 LA 시의회가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허브 웨슨 LA 시의장(10지구)은 9일 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현상금 5만달러 지급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웨슨 시의장 사무실이 이날 밝혔다.
웨슨 시의장은 성명에서 “커뮤니티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흉악한 범죄는 뿌리 뽑아야 한다”며 “현상금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이 돼 용의자 검거에 단서가 될 수 있는 제보와 신고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후드티와 반바지 차림의 20대 히스패닉 용의자는 지난해 11월9일 새벽 4시25분께 3가와 알렉산드리아 인근 아파트에서 한인 여성의 뒤를 따라 들어와 엘리베이터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뒤 지갑을 강탈해 달아났고 이어 11월23일 새벽 0시30분께에도 5가와 호바트 인근 아파트에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어 12월23일 새벽 2시께는 다시 3가와 알렉산드리아 인근 아파트에서 한인 여성을 폭행한 뒤 지갑을 강탈했고 12월30일에도 오후 10시50분께 4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인근 아파트에서 한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넘어뜨린 뒤 수차례 발로 가격하는 등 폭행을 하고 지갑을 강탈해 달아나기도 했다.
신고 LAPD 올림픽경찰서 강도과 (213)382-9493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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