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선거관리국 타운서 적극 독려 나서
▶ 유권자 등록 받고 한국어 안내서 배포도
9일 한인타운 유권자 등록 아웃리치 행사에서 데이빗 이(오른쪽) LA시 선거관리국 매니저가 한인들에게 시 선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3월3일 실시되는 LA시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을 포함한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LA시 선거관리국이 한국어로 제작된 유권자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제4지구와 10지구에 각각 데이빗 류, 그레이스 유 두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인 이민역사상 최초로 LA 시의원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한인들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과 한 표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9일 한인타운에서는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이 오후 2시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이 날 시 선거관리국 관계자들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안내 가이드를 배포하고 유권자 등록을 받으면서 3월3일 예비선거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월17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투표 당일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행사를 돕는 한국어 구사 투표소 요원들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데이빗 이 LA시 선거관리국 한인담당 매니저는 “오는 3월3일 시 선거에서 유권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유권자 등록과 재등록은 2월17일이 마감으로 오늘 행사 외에도 앞으로 10여차례 교회, 노인아파트 등 한인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행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이어 “유권자 등록을 이미 한 유권자라고 할지라도 이사를 해 주소가 바뀌었거나 이름이 변경됐을 경우에는 꼭 재등록을 해야 된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유권자 등록은 12~16일 오후 3~7시에 운영되는 본보 유권자등록 부스를 이용하거나 온라인(registertovote.ca.gov)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시 선거관리국은 유권자들이 언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11개 언어로 제작된 유권자 안내서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광고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 다목적 연장자센터, 민족학교 등 4개 단체가 시 선거관리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 선거국은 선거 당일 활동할 한인 이중언어 투표소 요원(poll worker)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 시민권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투표요원들은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유권자 안내 ▲언어 통역 ▲유권자 접수 ▲투표용지 배부 ▲투표기기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이중언어 요원은 1일 기준 105달러 보수를 지급받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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