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역법에 발목이 잡혀 선수생활 중단위기에 놓인 PGA 프로골퍼 배상문 선수(본보 2014년 12월30일자 보도)가 군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에 체류 중인 배상문 선수는 8일 “영주권자의 경우 5년 또는 6년 이상 국외 여행허가 기간을 연장해 주는데 이번 병무청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며 “군 면제가 아닌, 입대를 연기하기 위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배 선수는 지난 2013년 1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해 PGA에서 활동해 왔으며 지난달 초 LA 총영사관을 통해 3년간 국외 체류기간 연장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병무청은 불허 통보를 전달했다.
배 선수의 경우 대학원 박사과정 병역 연기 제한연령인 28세가 되자 신규 영주권 취득자에 한해 가능한 3년의 체류기간 연장허가를 신청했고 불허 판정에 따라 구랍 31일자로 해외체류허가 기간이 만료돼 이번 달 안으로 반드시 한국에 입국해야 한다.
이번 배상문 선수의 해외여행 허가연장 신청과 관련해 병무청은 신청목적 자체가 국외 이주가 아니기 때문에 불허판정을 내렸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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