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마약밀매 조직이 무려 100만달러 상당의 대량의 코케인을 렌터카 등을 이용해 몰래 운반하려다 덜미를 잡혀 사법당국에 체포·기소됐다.
서터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한인 남녀 3명을 포함한 마약 조직원 6명이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남가주로 136파운드에 달하는 코케인을 차량 등에 숨겨 운반하려한 혐의로 체포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사법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마약 조직원들은 한인 여성 김모(22)씨와 한인 남성 전모(20)군 및 변모(19)군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이들은 서터카운티 유바시티의 한 호텔에서 코케인 불법운반 및 유통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29일께부터 김씨 명의로 차량을 렌트한 뒤 1,000마일 이상을 운행하며 마약을 운반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크라멘토 국제공항의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직원이 김씨가 반납한 렌터카 안에서 상자 속에 담겨 있던 약 45파운드의 코케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연방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다가 지난달 말 이들이 호텔에서 접촉해 코케인이 든 가방을 운반하는 현장을 덮쳐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현재 김씨는 50만달러, 나머지 5명은 각각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서터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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