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표적 중진 여성 정치인으로 지난 24년간 연방 상원에서 캘리포니아를 대표해 온 바바라 박서(사진) 의원이 오는 2016년 상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올해 74세인 박서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6년 대통령 선거와 자신의 지역구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를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서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캘리포니아 민주당 내 거물 정치인들의 후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 카밀라 해리스 주 검찰총장, 개빈 뉴섬 부지사 등이 유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8일 “LA 시장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연방 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공화당의 경우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