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주간지 테러 다음날인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밝히고 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공격의 용의자 체포를 위해 프랑스 당국이 8만여명의 경찰력을 총동원, 이틀째 추적작전을 전개하는 한편 이들을 도운 혐의가 있는 9명을 추가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2차 세계대전 이래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8일(현지시간) 파리 남부에서도 방탄조끼를 입은 남성 한 명이 자동소총을 난사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환경미화원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 전날 테러와의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도주 중인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는 이날 오전 프랑스 북부 빌레코트레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총을 쏘며 직원을 위협하고 음식과 개솔린을 강탈해 달아났으며, 이에 따라 당국은 이 지역과 인근 크레피엥발루아 등 2∼3개 마을로 수색지역을 압축, 집중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현장에는 방탄조끼에 장전된 소총을 든 정예 대테러 전담병력이 대거 투입돼 집집마다 수색을 벌였으며 헬리콥터 5대가 동원돼 숲속 등의 수색을 지원했다.
샤를리 에브도에서 테러를 저질러 12명을 살해한 이들 용의자들은 예멘의 알카에다로부터 테러훈련을 받은 조직원 또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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