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인근 동네, 전국에서 9번째로 주택구입 경쟁 치열
지난 해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전국에서 집 사기 경쟁이 가장 뜨거웠던 동네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의 부동산정보기업 ‘레드핀(Redfin)’은 워싱턴대학(UW) 캠퍼스 북쪽에 자리한 ‘라베나’를 2014년 전국에서 9번째로 집 사기 경쟁이 심했던 동네로 꼽았다. 뒤를 이어 그린 레이크 남쪽의 왈링포드가 15위, 레이크 워싱턴 호반의 시워드 파크가 19위, 레드몬드의 에듀케이션 힐이 21위, 그린 레이크 서쪽의 발라드가 26위, 그린 레이크와 발라드 사이의 피니 릿지가 28위에 각각 올랐다.
이들 동네에서는 리스팅 가격을 웃도는 복수오퍼가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리스팅 된 후 빠른 시일 안에 거래가 완료됐고 대부분 융자 없이 현금으로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베나에선 지난해 123채가 거래됐으며 평균 집값은 58만 2,500달러로 11.5% 가량 올랐다. 거래 된 주택들은 리스팅 된 후 평균 7일만에 팔렸고 이들 주택의 62.9%에 복수 오퍼가 몰려 가격인상 경쟁이 붙었다. 거래 된 주택의 57.3%가 리스팅 가격 보다 높게 팔렸고 24.1%는 현금거래였다.
레드핀 에이전트인 크리스티 김은 “투자가들의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린 ‘플리핑’(flipping)과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거주할 집을 마련하려는 외국인 구매자들의 현금 거래가 라베나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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