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기금 일부 전용의혹을 받아왔던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가 은행거래 내역서를 공개하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7일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측은 지난해 6월30일 기준 3만766.25달러, 그리고 지난해 30일 기준으로는 3만1.25달러의 잔고가 남아 있는 한미은행 잔고내역을 공개했다.
박상준 회장은 “일부에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커뮤니티 후원금 3만달러 중 2,000달러가 운영비 명목으로 전용했다고 주장했으나 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적이 없다”고 기금전용 의혹을 부인하고 “이사회를 거쳐 기금 3만달러를 신탁계좌에 넣어 좀 더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 ‘총영사배 우정의 종각 보수를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조성된 커뮤니티 후원금 3만달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웹사이트 구축, 종각 기와 수리, 감시카메라 및 장승 설치 등보다 활발한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여러 사업을 추진했으나 성과는 보지 못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조직을 재정비해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인 종각 보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측은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종 걸이’ 보관 책임및 위원회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정모이사를 제명했으나 당사자는 집행부에 결산보고서 공개를 요구하며 징계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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