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네일업소가 입점해 있는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의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폭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7일 새벽 3시께 헌팅턴 스테이션의 제리코 턴파이크 선상의 단층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두 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4개의 가게가 전소되고, 나머지 2곳 사업장에도 화재진압을 위해 뿌려진 소방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최초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상가내 만화가게로, 불이 양 옆으로 퍼지면서 화재가 인근 가게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화재 발생시각이 영업장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새벽이었던 터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인 김모(여)씨가 운영하는 T.I.네일샵은 다행히 발화지점에서 가장 먼 맨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화재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진압 당시 뿌려진 물이 발목까지 들어차면서 사실상 가게 내부의 모든 집기를 사용할 수 없는 등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집기를 잃게 된 것도 속상하지만 당장 영업을 하지 못하게 돼 손님을 잃게 생겼다”며 하소연했다.
서폭카운티 경찰은 해당건물 구조물에 이상이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건물 접근을 금지시키고, 현재 소방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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