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법률회사(로펌)들이 중국어에 능통한 중견 변호사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제전문 웹진 ‘시카고 비즈니스’는 5일 미 법조계에 중국어 구사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급속히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의 대형 법률회사 중 하나인 ‘캐튼 뮤신 로즌먼’의 펭 슈에 변호사는 "15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법률회사들은 중국 현지 사무소에 중국어를 구사하는 변호사들을 고용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으나, 지금은 미국 현지에서 이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는 시카고에서 이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시카고에서 두 번째로 큰 법률회사인 ‘시들리 오스틴’은 최근 시카고에서만 10명, 세계 전역의 사무소에서 총 130명의 중국어 구사 변호사를 채용했다.
이 법률회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책 토머스 앨브렛은 "미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치 못한 숫자다. 앞으로 더 많은 중국어 구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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