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정부 신분증 예약 사이트 초기화면
50만 불법체류자들을 포함해 모든 뉴욕시민들에게 발급되는 ‘뉴욕시정부 신분증’(Municipal ID) 발급이 일제히 시작됐다.
뉴욕시는 5일 뉴욕시 신분증 발급을 위한 웹사이트(사진)를 개설하고 본격 온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한인들은 예약 웹사이트(booknow.appointment-plus.com/7b346vmq/)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 발급처를 지정해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9일부터는 예약 없이도 발급처를 방문해 신분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 발급처는 퀸즈 지역을 제외한 4개 보로 경우 뉴욕시재정국 사무실이며 퀸즈는 퀸즈도서관 플러싱분원과 퀸즈공립도서관 자메이카분원 등이다. 신분증은 12월31일까지 무료로 발급되며, 주소 변경 등으로 재신청 시에는 10달러가 부과된다.
발급처에서는 한국어 등 25가지 언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뉴욕시는 신청자의 신원 증빙을 위해 주차량국(DMV)처럼 포인트제를 도입, 4점에 해당하는 서류를 갖춰야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4점은 ▶뉴욕주차량국(DMV)이 발급한 운전면허증과 주신분증 ▶뉴욕시경(NYPD)이 발급한 뉴욕시 권총소유 자격증이다. 3점은 ▶미국여권 ▶유효한 출신국 여권 ▶뉴욕주외 다른 주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 또는 임시운전 면허증 ▶뉴욕주 외 다른 주에서 발급한 신분증 ▶영주권 카드 ▶전자식 푸드스탬프인 EBT카드 등이다. 2점은 ▶유효기간이 지난 미국 또는 출신국 여권 ▶출신국 운전면허증 ▶출신국 신분증 등이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14세 이상이면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번 조치로 50만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신분증 소지자는 뉴욕시 주요문화 시설 1년 무료 회원 혜택이 주어진다.
그레이스 심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뉴욕시 신분증이 단지 서류미비자용으로만 귀결되지 않으려면 다수의 시민들이 신청해 발급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차원의 친이민 정책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뉴욕시 신분증을 신청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민권센터는 뉴욕시 신분증 신청에 필요한 준비서류와 신청방법 및 보로별 발급처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시 신분증 웹사이트(www1.nyc.gov/site/idnyc/index.page)를 방문하거나 311에 전화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718-460-5600<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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