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서 아동 15명 숨져…워싱턴주서도 7명 숨져
전교생의 20% 감염된 사립학교 1주일간 폐쇄조치
전국적으로 독감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독감이 ‘전염병’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에서 15명의 어린이가 독감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고 특히 미네소타주의 경우 지난해에는 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가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에는 이미 3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에서도 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주민이 이미 7명에 달해 올 겨울 워싱턴주의 독감 피해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스트사이드의 한 사립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20%가 독감 증세를 보이면서 학교가 1주일 동안 폐쇄됐다.
CDC의 톰 프리든 국장은 “남은 독감 시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올 시즌이 예년에 비해서는 가혹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피해가 급증한 원인으로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H3N2를 지목하고 있다.
유전적 변이를 일으킨 변종 H3N2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크게 떨어트린 다는 분석이다.
보건당국과 의사들은 올 겨울 개발된 백신이 독감을 예방하는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썬 가장 최선의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열, 인후염, 기침, 몸살 등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대학 메디컬 센터의 라차드 지머맨 교수도 “백신으로 100%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발견된 변종 H3N2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아 우선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외에 ◆제때 식사를 하고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고 ◆술과 담배를 자제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고 ◆코 안과 입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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