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 놀고 있던 매트리스 주인이 팔아 버려
매트리스와 함께 ‘팔렸던’ 고양이가 10일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왔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민인 로이 듀펙은 지난 17일 여자친구인 헤일리 크루스의 매트리스를 포틀랜드 근처에 사는 사람에게 팔았다. 듀펙과 크루스는 구입자가 매트리스를 승용차 위에 싣고 떠난 뒤 애완용 고양이 ‘카모’가 집안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고양이가 평소 매트리스의 뚫린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놀았던 사실을 떠올리고 고양이가 매트리스와 함께 팔렸음을 깨달았다. 이들은 곧바로 구입자에게 연락했지만 고양이는 이미 매트리스를 빠져 나가 사라진 뒤였다.
듀펙과 크루스는 페이스북 등 SNS에 5살 된 카모의 사진을 올린 뒤 제보를 기다렸다. 이들은 고양이를 공항 근처에서 봤다는 제보가 오자 곧바로 생포 작전에 돌입했다. 카모가 좋아하는 정어리 먹이에다 평소 깔고 앉았던 옷가지 등을 깐 우리를 설치했다. 카모는 결국 지난 20일 우리 안으로 들어와 잡히면서 주인 품으로 돌아왔다.
카모는 10일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2파운드 줄었고 손톱과 발톱이 부러졌으며 입술에 상처가 나있었지만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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