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 2연패 가능성 41.6%…플레이오프 티켓 매진
암시장에선 2,200달러에 거래
NFC(National Football Conference)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시애틀 시혹스가 올 시즌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28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 루이스 램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6으로 가볍게 승리한 시혹스는 시즌 막판 6경기 연승 행진으로 올 시즌 12승 4패를 기록하면서 웨스트 디비전 1위를 차지했다.
시혹스가 이 같은 성적으로 PO에 진출하자 이날 저녁 라스베가스 전문도박 사이트 BOVADA는 2월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릴 ‘수퍼볼 49’에서 시혹스가 이길 확률을 플레이오프 진출 12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41.6%로 점쳤다. 시혹스의 뒤를 이어 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 1번 시드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가 33.3%의 확률로 2위에 올랐으며 그린베이 팩커스와 덴버 브롱코스가 각각 16.7%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11.8%로 5위에 선정됐다.
시혹스가 NFC 수퍼볼 경기에 나갈 확률은 무려 80%에 육박했고 팩커스가 36.3%, 카우보이스가 20%의 확률을 나타냈다. 캐롤라이나 팬더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5%,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3%의 가능성을 보였다.
모든 PO 경기를 시애틀 홈경기로 치르게 된 시혹스는 1월10일 오후 5시1분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라이온스, 카디널스 또는 팬더스 중 한 팀과 첫 PO 경기를 갖는다.
시혹스가 1번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경기 티켓을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1월10일 열리는 첫 경기 티켓이 30일 오전 10시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를 통해 선착순 판매됐는데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센추리링크 필드의 전체 좌석은 6만8,500여석이지만 입장권 우선권은 시즌 패스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날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은 3,000장도 못 됐다. 현재 시혹스의 PO 첫 경기 입장권은 개인간에 최고 2,200달러에 암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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