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5년 새해에는 전국의 주 정부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어서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26일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미국 내 20개 주와 워싱턴 DC등이 새해 1월1일부터 일제히 최저임금 인상에 나선다.
이 가운데 9개 주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물가 상승률에 연동하고 있어 자동으로 상향 조정되고 11개주와 워싱턴 DC는 입법 또는 주민투표의 결과로 최저임금이 오른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16년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이 현행 시간당 9달러에서 10달러로 오르게 되나, 일부 시정부 등 지방자치 단체들은 내년에 자체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 주 가운데 새해 최저임금이 연방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보다 높아지는 지역은 2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분은 적게는 시간당 12센트(플로리다)에서부터 많게는 1.25달러(사우스다코타)까지 이르고 있다.
새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주로 시간당 9.47달러이고, 이어 오리건(9.25달러), 버몬트·코네티컷(각 9.15달러), 매서추세츠·로드아일랜드(9달러) 등 순이다. 경제정책연구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250만명의 근로자가 직접적으로, 또 190만명은 간접적으로 소득이 늘어나는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연방 법정 최저임금은 7.25달러로 2009년 이후 동결된 상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10.10달러로 올리는 것을 2기 임기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주들의 고용 회피와 해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공화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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