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25일 최고 시속 65마일 강풍이 불어 곳곳에서 가로수 등이 쓰러지고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LA 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LA 도심에는 시속 40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어 이의 영향으로 웨스트우드, 노스리지, 할리웃, 다운타운, 센추리시티 등 지역에서 총 1만1,500가구가 단전 사태를 겪었다.
이들 지역 뿐만 아니라 잉글우드의 740가구도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파크 윈저 힐스와 호손 지역도 단전 사태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사도 이번 강풍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2,800여 가구가 정전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에디슨사 관할 구역내 산간 지역에는 최고 시속 65마일에 달하는 강풍으로 송전선이 늘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샌퍼난도 밸리 지역 등 곳곳에서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뒷마당의 시설물과 크리스마스 장식 등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프리웨이 운전자들에게 운전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강풍의 영향으로 25일 LA시는 기온이 5~10도가량이 떨어져 LA 다운타운의 경우 60도대 중반을 기록했으며 밤사이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40도 중반의 추운날씨를 보였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추워진 날씨는 주말을 거쳐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국립기상청(NWS)은 전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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