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한 국경검문소에서 미국 입국을 시도하던 한 남성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에서 CBP 요원들이 수배 중인 40대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숨졌다고 LA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샌디에고 경찰국은 CBP 요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이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쐈고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샌디에고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숨진 남성은 멕시코에서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로 걸어왔다. CBP는 입국심사 과정에서 이 남성이 중범죄 혐의로 수배 중인 사실을 발견해 체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CBP 요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주위에 있던 다른 CBP 요원들도 제압에 나섰다. 결국 한 CBP 요원이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을 쏴 남성을 쓰러뜨렸다.
샌디에고 경찰국은 테이저건을 맞은 남성이 의식을 잃고 호흡곤란을 격자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CBP 요원 4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샌디에고 카운티 검시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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