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에 49층·40층 초대형 빌딩
▶ 중국 투자그룹 내년 착공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건너편 피게로아와 12가 코너에 들어서는‘피그 센트럴’ 프로젝트 조감도.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건너편에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LA 최대의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마침내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 향후 3년 내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크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투자그룹 중 하나인 ‘오션와이드 부동산 그룹’이 스테이플스 센터 건너편 피게로아 스트릿과 12가 코너의 4.6에이커 부지에 추진해 온 이 프로젝트가 마침내 내년 초 공식 착공을 앞두고 부지 땅 고르기 등 준비 공사에 착수했다고 25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LA시 스카이라인을 바꾸면서 규모 면에서도 LA시 최대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지역은 스테이플스 센터를 중심으로 노키아 극장, LA 라이브 등과 함께 LA 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오션와이드 부동산 그룹은 이 부지를 지난해 12월 총 2억달러를 들여 매입한 뒤 초고층 건물 3개와 콘도 및 최상급 호텔 등을 건설하는 ‘피그 센트럴’ 프로젝트를 1년여 동안 추진해왔다.
오션와이드 그룹에 따르면 이곳에는 49층 높이의 첨단 고층빌딩 1개와 40층의 고층 쌍둥이 빌딩 등이 우뚝 서게 된다.
공사비만 7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콘도와 호텔, 일반 상가로 구성되는데 ▲183개 객실로 구성되는 5성급 부틱 호텔 ▲504개 유닛 럭서리 콘도 ▲2,000여대 규모 주차장 ▲17만스퀘피트 이상 규모의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오션와이드 그룹 측은 밝히고 있다.
이곳에는 또 유명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멤버쉽 제도로 운영되는 클럽 등이 들어서 LA 다운타운을 새로운 최고급 비즈니스 및 상업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또 호텔 투숙객이나 콘도 입주자들은 툭 트인 잔디밭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바비큐 시설, 수영장, 러닝트랙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오션와이드 그룹의 계획이다.
개발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 설계가들은 프로젝트가 보행자들의 활동이 편리를 중점으로 설계했다며 도보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설계를 맡은 건축회사 RTKL의 존 에릭 정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 생활 구조에 편리하도록 계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션와이드 그룹은 지난 2007년 ‘LA라이브’ 프로젝트 당시 스테이플스 센터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했던 뉴욕에 본부를 둔 모이니안 그룹으로부터 부지를 매입했으며 미국 내 첫 프로젝트로 이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