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시애틀지역에 매서운 한파 들이닥쳐
스키장도 대부분 개장해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워싱턴주에 또 한 차례 겨울폭풍이 몰아쳐 산간지역에 최고 30인치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당국이 여행길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특히 2014년을 마감하는 다음주에는 시애틀지역에 영하권의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해 마지막 주말인 26일 밤부터 27일 밤사이 캐스케이드 산맥과 마운틴 베이커 일대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산간 고지대에는 지역에 따라 적게는 18인치에서 많게는 30인치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27일 밤까지 고도 2,500~3,000피트 이상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애틀 등 내륙에도 곳에 따라 진눈깨비가 예상되자만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풍으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정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손전등이나 양초 등 정전에 대비한 물품을 미리 챙겨두도록 당국은 당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휴를 맞아 자동차로 산간지역을 넘을 경우 스노체인을 반드시 챙겨야 하며, 겨울용 담요와 외투, 식수, 비상식량, 비상약품 등을 구비하도록 조언했다.
주말 겨울폭풍은 휴일인 28일 새벽 그치면서 수은주를 뚝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부터 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32도를 밑도는 영하의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새해 첫날인 1월1일부터 다소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그동안 적설량이 모자라 개장하지 못했던 대부분의 워싱턴주 스키장들도 최근 오픈하며 연말을 겨냥한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워싱턴주 최대 스키장인 크리스탈 마운틴은 지역에 따라 10~40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9개 리프트를 가동 중이다. 마운틴 베이커 스키장도 정상에 54인치의 눈이 쌓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개장하고 있다. 스티븐슨 패스 스키장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3개의 리프트를 가동 중이다.
시애틀에서 가장 가까운 스노퀄미 패스의 경우 아직도 적설량이 적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곧바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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