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교 성적 상위권 학생들에게 합격을 보장해주는 UC의 ‘입학 보장 프로그램’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UC의 ‘입학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UC에 입학하려는 성적 우수 학생들이 전체의 2%에 그치는 등 극소수에 불과해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고 25일 LA 타임스가 전했다.
UC의 ‘입학보장 프로그램’은 지난 1965년 시작된 캘리포니아주의 ‘고등교육 매스터 플랜’에 따른 것으로,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생 중 상위 12.5%에 해당하는 성적 우수 학생들이 UC를 지원하는 경우 최소한 1개 캠퍼스 이상의 합격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 프로그램을 통해 UC에 입학하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해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UC에 지원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뒤 이 프로그램의 입학 제안을 수용한 학생은 불과 2%로 극히 낮았고, 이를 통해 입학한 학생의 수도 210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특히 ‘리퍼럴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입학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할 수 있는 캠퍼스는 중가주의 UC 머세드가 유일해 성적 우수 학생들이 입학제안을 수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UC 샌타크루즈는 지난 2002년 이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UC 리버사이드는 2010년에 프로그램에서 탈퇴했다.
<3면에 계속·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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