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에서 소방관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순찰차에 있던 경관 2명이 한 흑인 남성의근접 사격으로 사망한 데 이어 이른바 ‘제복’ 입은 사람을 표적으로 삼은 사건이 또 벌어지자 미국사회에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USA 투데이 등은 전날 오후7시35분께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소방서 청사 바깥에서 소방차에 기름을 넣던 소방관들에게 한 차량이다가가 총격을 가해 소방관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당시 소방관 5명이 소방차에 주유중이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차량이 이들에게 총 5∼6발을 쏜 뒤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차량에는 운전자와 총을 쏜 사람 등 최소 2명 이상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의 부상 정도는 가벼운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잭슨빌 소방관협회는 밝혔다.
미주리주 퍼거슨과 뉴욕에서 흑인의 목숨을 빼앗은 백인 경관에 대해잇달아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뒤 경찰이 지탄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라 현지 경찰이 두 사건에서 촉발된 범행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잇다.
잭슨빌 시 당국은 사건 발생 후 시전역의 소방서 경계수위를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같은 날 차량 절도범이 경관에게 총을 쏜 사건까지 벌어지면서잭슨빌시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