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에도 성탄 잔치 열어… 하루 세 끼 6일 모셔
그레이스 한인데이케어 복지센터(원장 이명숙)가 성탄 시즌을 맞아 지난 24일 푸짐한 성탄 잔치 음식을 들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랜 세월 오직 한 마음 동포 어르신들의 안녕을 위해 살아온 이명숙원장의 2014년 성탄절을 맞는 감회는 새롭기만 하다. 이제는 본인이 감당하기에 벅찬 건강과 나이가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었다.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네요. 나의 나이도 무시할 수 없고… 이젠 내가 케어를 받아야 할 때 아니겠어요?”라며 내뱉는 허탈한 웃음이 사뭇 심각하기만 하다. “그래도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 할 뿐입니다.”라는 야무진 한 마디에 동포 어르신들은 힘이 솟는다.
일주일 중 6일을 나와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그녀의 생활이 이제는 원장과 복지생들의 관계가 아닌 하나의 가족이 되어버린 끈끈한 정이 한 끼 두 끼 식사를 나누며 쌓여진 것이기 때문이리라.
이에 합세하여 미국인들을 주로 케어하는 타티아나 마츠비바(Tatiana Matsvyva)와 스텝들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거리 중 하나이다.
“이곳에 오면 편안함이 있어요. 음식을 잘 먹어서가 아니라 무언가 포근함이 있고 사랑이 있어요.”라고 입을 모으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레이스 복지센터는 하루 3끼를 대접하는 데이케어는 물론이고, 각종 서비스로 거동이 불편하고 외로운 이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날마다의 성탄 선물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그레이스 복지센터는 온리 스퀘어 플라자 건물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인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 봉사와 사랑으로 섬기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215-224-9009(오전), 215-549-3444(오후)로 하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