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총기를 숨겨 귀금속 상점을 털었던 강도범들이 알바니아 경찰에 잡혔다.
알바니아 경찰은 작년 성탄절 쇼핑 시즌에 산타클로스 차림을 하고 쇼핑몰에 들어와 총기로 귀금속 상점 주인을 위협해 금품을 털어간 강도범 1명을 체포했다고 발칸 뉴스 전문 발칸 인사이트가 24일 보도했다.
산타클로스 차림을 한 강도들은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한 대형 쇼핑몰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귀금속 가게에 들어간 다음 옷 속에 숨겨온 총기를 꺼내 보석을 털어갔다.
강도범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장면은 행인 한 명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알바니아의 ‘톱 채널’에서 방영됐다.
동영상에는 흰 수염을 붙이고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남성 3명이 자동소총과 대형 가방을 어깨에 메고 귀금속 가게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한 목격자는 강도가 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보이는 총기의 개머리판으로 저항하던 귀금속 가게 여주인을 가격했다고 경찰에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도범들은 모두 7명으로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코소보 등지에서 작년과 올해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 중 1명은 지난 7월 마케도니아 데바르에서 강도질을 하다 사살됐다고 발칸 인사이트는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