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수속 완료 승객, 별도 발권절차 불필요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미국에 올 때 공항에서 종이탑승권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 절차가 간소화돼 일부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시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인천·김포국제공항 출국 승객의 항공기 탑승수속 절차를 줄이는 목적의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국제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웹·모바일로 탑승권을 발급 받고나서도, 별도로 항공사 발권 카운터를 방문해 신원확인 후 종이탑승권을 교환받아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좌석배정 등 탑승수속을 완료한 승객은 공항 내 출국장에 설치된 ‘전자확인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여권 확인만 거치면 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물론 수화물이 있는 경우는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화물을 부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같은 전자확인 시스템은 인천국제공항 22대, 김포국제공항에 4대를 설치됐다. 국내선 14개 공항은 2010년 7월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김해, 제주 등 나머지 지방 국제공항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전자확인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되면 최대 3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여행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되고 항공사의 발권 카운터도 혼잡이 완화되는 등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항공보안법 개정으로 승객의 탑승수속 정보를 항공사와 공항운영자가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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