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존슨, 인질범과 몸싸움 벌이다가 총격 당해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인질극의 사망자가운데 한명이 워싱턴주립대학(WSU)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 도심 마틴 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렛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경찰 특수부대가 현장을 급습하면서 17시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진압 과정에서 사살된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50) 외에 토리 존슨(34)과 카트리나 다우슨(38)이 숨지고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존슨은 사건이 발생한 린트 초콜렛 카페의 매니저로 지난 2002~03년 풀맨에 소재한 WSU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학위를 받아 졸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슨은 졸업 후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호텔 및 식당 매니저로 일했고 호주로 돌아가 린트 초콜렛 매장 운영을 담당했다.
존슨은 경찰이 급습할 당시 모니스가 인질들에게 총격하려 하자 그의 총을 빼앗으려 몸싸움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존슨과 7년간 함께 일한 피터 마네타스는 “존슨은 항상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였다”며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트리나 다우슨은 인질극이 끝난 후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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