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회연합회 성가제에 8개 교회 9팀 참가
500여명 모여 성탄 한마당 축제로
시애틀지역 한인교회와 교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찬양을 통해 평강과 연합을 이뤄냈다.
시애틀 한인기독교회연합회(회장 김병규 목사)가 14일 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주최한 ‘2014 성탄절 연합 성가제’에는 8개 한인교회에서 9개 팀이 참가하고 500여 청중이 모여 ‘성탄 한마당 축제’를 즐겼다.
첫 무대에 오른 시애틀 평강장로교회(담임 박은일 목사)는 구광석씨가 지휘하는 가운데 ‘존귀하신 주’와 ‘주의 동산으로’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남은 무리들 교회’는 최창수 목사의 피아노 반주에 2명이 노래하는 단출한 트리오로 ‘곧 오셔서 임마누엘’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시애틀 영광장로교회(담임 김병규 목사)와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담임 최인근 목사)도 차례로 나와 청중과 호흡을 맞추며 성탄 메들리 등을 선사했다.
이날 성가제의 하이라이트는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40대 남녀신도 팀이 노래와 율동을 곁들여 뮤지컬로 펼친 ‘천국열차’였다.
장용석 장로(시애틀 큰사랑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성가제에서는 이 밖에도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권혁부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시애틀 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 소속 성가대들이 나와 일반 곡 한 곡과 성탄 찬양곡을 부르며 예수탄생의 기쁨과 은혜를 함께 나눴다. 성가대와 청중은 마지막으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헨델의 ‘할렐루야’를 부르는 것으로 찬양제를 마쳤다.
이날 성가제에서 모아진 헌금은 장애인 선교기관인 밀알선교단(단장 장영준 목사)에 전액 전달됐다. 밀알선교단 수화합창단은 이날 헌금 특송으로 ‘기쁘다 구주오셨네’를 선사했다.
성가제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신임 김병규 연합회장은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이고, 그것이 바로 진리”라며 “주님의 평화와 영광만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시애틀 기독교회 연합회는 오는 1월3일 오전 8시 시애틀 은혜장로교회에서 조찬기도회를 갖고 대한민국과 미국의 평화와 함께 모든 교회의 부흥을 기원할 예정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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