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로 이주하는 웨어하우저 본사 건물 유치문제 논의
4분기 시정보고회서 크리스 정군 애담 스미스 의원 상 받아
페더럴웨이시가 오는 2016년 시애틀로 이전하는 목재기업 ‘웨어하우저’사의 본사 건물에 다른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페더럴웨이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4분기 한인 주민을 위한 시정보고회에서 팀 존슨 경제개발국장은 “웨어하우저 본사 건물에 중국계 IT 기업인 알리바바를 유치하기 위해 최근 짐 퍼렐 시장이 알리바바의 책임자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세계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로 올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1667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한 IT계의 ‘떠오르는 별’이다.
페더럴웨이가 알리바바나 다른 대 기업을 유치해 웨어하우저 캠퍼스의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면 페더럴웨이의 지역경제도 침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존슨 국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할 때 한국의 삼성이 대규모 캠퍼스를 짓고 7,000여명을 고용해 지역 경제를 부추긴 모습을 목격했다”며 “페더럴웨이 한인사회도 한국의 대기업인 현대나 LG 등을 웨어하우저 캠퍼스에 유치할 수 있도록 박영민 전 시장과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이언 윌슨 국장도 “웨어하우저의 부동산 브로커인 ‘허트랜드’사도 최근 전세계 4,500여개 기업들에게 이 캠퍼스가 매각 대상임을 알리고 홍보에 나섰다”며 “앞으로 입주자 선정 과정 등 진행 상황을 한인사회에도 계속 알리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서비스국의 제프 왓슨 매니저는 이번 시정보고회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각종 유틸리티 세금을 환불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2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들이 지난 1년간 전기, 전화, 천연개스, 휴대폰, TV 등의 요금을 본인 이름으로 납부했을 경우 페더럴웨이 시의 세금 부분을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253-835-2526으로 문의). 또 페더럴웨이의 봉사기관인 MSC’도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난방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신청 전화 1-800-348-7144).
한편 이날 행사에서 페더럴웨이의 토마스 제퍼슨(TJ) 고등학교 11학년생인 크리스 정군이 지난 1년 동안 펼쳐온 봉사활동으로 애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상을 받았다.
학교 풋볼팀에서 러닝백으로 뛰며 학업성적도 우수한 정 군은 졸업 후 미국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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