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도로 한때 폐쇄
시애틀 다운타운의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지반이 침하된데 이어 같은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에도 균열이 생겨 이 역시 터널굴착기 ‘버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 교통부 및 터널시공회사인 STP 관계자들은 1일 오후 2시경 1 Ave. 인근의 사우스 킹 St. 아스팔트 도로에서 균열이 발견돼 도로를 폐쇄하고 투시장비로 조사한 결과 지표 아래에 틈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지역의 지반은 이미 1.4인치 정도 내려앉았으며 그 지역을 달리는 Hwy 99 고가도로도 침하된 것으로 확인됐었다. 하지만 이 지역의 대부분 건물주와 업소 관계자들은 새로운 위험상태가 없다고 밝혔다.
STP는 지난해부터 지하 60피트에 고장 나 방치돼 있는 초대형 굴착기 ‘버사’를 지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에 수직으로 거대한 원형 굴을 뚫었으며 지난주부터는 ‘버사’ 아래의 지하수 분출을 막기 위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 올려왔다.
전문가들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일원이 원래 개펄이었던 데다가 1889년 대형 화재로 쑥대밭이 된 후 재개발 과정에서 지형의 경사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매립공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이번 지반침하를 ‘버사’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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