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EB에 새롭게 합류한 권주희*양현진씨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의 서비스가 신속해졌다. 바로 권주희(22, 이민법 담당), 양현진(23, 사회복지 담당) 젊은 스태프가 지난 9월 보강되면서 봉사 시너지가 높아졌다.
UC버클리 졸업후 KCCEB와 인연을 맺은 양현진씨는 대학시절부터 B형간염예방 Hep B 프로젝트 그룹에서 활동하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왔다.
양씨는 “KCCEB에 와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서비가 이뤄지는 것을 알았다”면서 “한인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필요로 하는 봉사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오바마케어 2차 등록신청과 갱신업무를 하고있는 양씨는 “보험만 가입해놓고 1년간 사용하지 않은 한인들이 많다”면서 “무조건 벌금만 피하고 보자는 생각보다 오마바케어의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브라운대학을 졸업후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싶어 KCCEB에 지원한 권주희씨는 정치력이 약한 한인사회가 보다 강해지질 바라는 마음에서 비영리봉사기관인 KCCEB를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소년교육과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권씨는 “한인커뮤니티가 미국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시민권 취득후 투표권을 행사하는 한인들이 많아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한국어로 된 투표 설명서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권씨는 “언어장벽이야말로 이민생활을 제한하고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소”라면서 “더 많은 기관들이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봉사란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라면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면 된다”고 강조했다.
가령 지난해 메디케어 가입했던 시니어들이 올해 첫 가입자들을 상담하고 도움을 준다면 한인커뮤니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중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이들은 “도움 드린 것도 별로 없는데 나이드신 어른들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넬 때 봉사의 기쁨을 느낀다”고 밝게 웃었다.
<신영주 기자>
지난달 22일 UC헤이팅스법대에서 열린 무료법률클리닉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KCCEB의 양현진(왼쪽), 권주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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