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서 4일 오전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국(USGS)은 이날 오전 11시28분경 일어난 지진의 진원지는 샌안드레아스 지진대 근방 서겐트 단층(Sargent Fault)에 속하는 모건힐 서쪽 7마일 지점이라고 밝혔다.
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산타크루즈 산맥부터 팔로알토까지 지진의 진동을 느꼈다는 일부 주민들의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 발생전 규모 2.5, 발생후 규모 1.9, 2.0의 여진이 잇따랐다. 멘로파크 소재 USGS의 지진학자 데이비드 슈워츠는 "캘리포니아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지각판의 움직임을 따라 서서히 움직이는 부분이 있으며 장시간 에너지가 축척되다 결국은 균열이 발생하는 복잡한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그래서 미세한 지진(microearthquake) 활동이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버클리 지진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84년 이래로 샌안드레이스와 서겐트 단층 사이 발생한 지진은 5,00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USGS은 깊이 2.6마일에 일어난 4일 지진이 1989년 로마프리에타 지진이 시작된 곳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고 우려했다. 산타크루즈 북서쪽 10마일 지점에서 일어난 로마프리에타 지진으로 63명이 사망하고 60여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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