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먼씨에게: 나는 슬라이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의 경우 임팩트 때 페이스가 오픈돼 있는 것인가, 아니면 스윙 궤도가 잘못돼 있는 것인가?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데이브 B.
크레이그: 내 짐작으로는 페이스가 문제일 것 같다. 대부분의 슬라이스는 임팩트 때 페이스가 오픈돼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물론 이는 페이스가 임팩트 이전에 열려 있었다는 뜻이지만 몸동작을 조정하거나 양손이나 양팔을 적극적으로 트는 단순한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럼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타격 구간으로 진입할 때 페이스를 적절한 위치로 유도하고 그 다음에는 단순하게 임팩트 순간을 통과해야한다.
페이스가 정확한 상태에 있는가를 점검해 보려면 다음과 같이 해보면 된다. 정상적으로 스윙을 하다가 다운스윙 때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순간에 동작을 멈춘다. 이때 페이스가 약간이라도 하늘로 향하고 있다면 임팩트 때 오픈된다.
이상적인 동작이라면 이 지점에서 페이스는 어느 정도 지면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아래 사진). 오른손을 그립의 아래쪽이 아니라 좀 더 위쪽으로 가져간 느낌으로, 즉 오른쪽으로 튼 상태로 그립을 해야 이러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빌: 크레이그의 조언이 정확하긴 하지만 나는 항상 그립에서 슬라이스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
자신이 너무 약한 그립으로 클럽을 잡고 있어 페이스에 대한 제어력을 떨어뜨리고 있는지 파악하려면 먼저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왼손 하나만으로 클럽을 잡아본다. 이어 클럽을 위로 꺾은 뒤 아래사진처럼 왼팔을 똑바로 편다.
페이스가 오픈 상태로 돌아가 있으면 그립이 너무 약한 상태다. 그립을 약하게 잡았다는 뜻이 아니라 양손이 왼쪽으로 돌아가 있다는 뜻이며, 왼손 엄지와 집게 사이에 형성된 ‘V’자가 왼 어깨를 가리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연습을 반복하면서 이번에는 V자가 오른 어깨를 가리킬 때까지 왼손을 시계 방향으로 튼다. 다시 한번 클럽을 위로 꺾은 뒤 팔을 똑바로 편다. 이때 페이스가 약간 닫혀있어야 정상이다. 이렇게 하면 슬라이스가 완전히 제거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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