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선수-상금왕-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 20일 개막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서 결판
박인비는 이번 주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CME 글로브 레이스까지 3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6)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놓고 시즌 최종전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박인비와 루이스의 2파전으로 압축된 ‘올해의 선수’ 경쟁은 오는 20일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올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결론이 내려지게 됐다. 현재 루이스가 올해의 선수 랭킹포인트 22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는 226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는 미셸 위로 166점에 그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해서 랭킹 포인트 30점을 추가해도 이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박인비는 지난 주말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12점이던 루이스와의 포인트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루이스는 이대회에서 공동 28위에 그치며 박인비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올해의 선수는 대회별로 탑10에 오른 선수에게 1점(10위)부터 30점(우승)까지 점수를 부여한 뒤 그 합계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박인비가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8위(3점)에 오르고 루이스가 탑10 밖으로 밀린다면두 선수는 동점이 된다. 사실상 이번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올리느냐가 수상자를 결정하는 셈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고 올해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며 2012년 수상자인 루이스는 지난해 박인비에 뺏겼던 타이틀 탈환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한인선수들이 LPGA투어를 누볐지만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선수는 박인비가 처음이었다.
박인비와 루이스의 자존심 대결은 올해의 선수상만이 아니라 상금왕경쟁으로도 이어진다. 루이스는 현재 시즌 상금 250만2,309달러로 220만9,460달러인 박인비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당히 큰 차이지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50만달러를 챙긴다면 박인비가 상금왕도 거머쥐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1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레이스 투 더CME 글로브’ 우승자도 이 대회에서 결정된다.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포인트를 재조정해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정한다.
현재 이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박인비와 루이스를 비롯해 리디아 고, 미셸 위, 유소연, 펑산산(중국),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최운정, 카리 웹(호주)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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