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과 민족정신이 담긴 흥사단의 100년 역사를 이어갈 SV지부(지부장 이근안)가 창립됐다.
흥사단의 발원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간 맥이 끊였던 북가주지역에서 지난해 12월 SV지회를 창립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지부를 창립한 것이다.
흥사단 SV지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에 걸쳐 서니베일 소재 도메인 호텔에서 재창립 출범식을 갖고 예비단우 수련과정을 거친 통상단우들에 대한 서약례와 새로운 SV 지역 단우들에 대한 입단식은 물론 흥사단 창립 101주년을 축하하는 ‘제101차 미주 흥사단대회’를 연속으로 가졌다.
첫날 열린 흥사단 SV지부 창립식에는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과 김재관 미주위원부 위원장을 비롯하여 미주 10개 지역 지회 지부장 및 단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근안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제 치하 암울했던 시대에 민족의 진로를 밝혀 나라를 되찾고, 힘이 있는 백성으로 선도하기 위해 창단된 흥사단이 100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불을 밝히게 되었다"면서 "오늘 우리들은 그 빛나는 햇불을 이어받아 민족중흥과 남북통일을 위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정수, 양승균, 윤남열, 김옥자, 이애나, 박인식, 최동옥, 김운채, 오영의, 정해성 씨 등 10명의 예비단우가 통상단우로 승격 되었으며 김재관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이근안 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15일부터 이틀간은 민족을 일깨워 독립 쟁취의 꿈을 품게 했던 ‘흥사단’의 창립 101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제101차 미주 흥사단대회에 참가한 단우들은 "흥사단운동의 발원지에서 미주 흥사단 운동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100년을 선언한다"면서 "새로운 세기에 걸맞게 인류애 정신을 발휘하여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실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자"라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흥사단은 1913년 5월 13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 운동단체로서 무실, 역행, 충의, 용감 의 4대 정신을 기본으로 참된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지도적 인물을 양성했으며 해방 후에는 한국의 발전과 번영에 이바지할 인물 양성과 한국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한 단체이다.
<이광희 기자>
흥사단 SV지부 출범식에서 10명의 SV지역 예비단우가 통상단우가 되는 서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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