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회장들 모임 ‘한우회’ 대책모임
▶ 곽정연 수석부회장이 회장직대행
“선관위원장 해임은 무효”
“토마스 김씨 징계도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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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현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곽정연 수석부회장이 SF한인회 정관 ‘제3장 임원회의 9조 7항’(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에 따라 회장직무 대행을 맡기로 했다.
11명의 이사 중 유일하게 전 회장과 동반사퇴를 하지 않은 곽 회장직무대행은 14일 샌프란시스코 산보 일식당에서 열린 SF전직한인회장 모임인 한우회 회의(참석자 전명선, 이정순, 박병호, 김관희, 오재봉, 김상언, 이석찬씨)에 참석 이같은 뜻을 밝혔다.
한우회는 당초 한국어 서적 3만권(추정)이 공공 쓰레기장에 버려진 것과 한인회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데 대한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회장과 이사들의 갑작스런 동반사태로 인해 코앞으로 다가온 한인 회장선거(등록마감 19일)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회의가 집중됐다. 당초 예상으로는 한인회장과 이사진이 동반사퇴하면서 한우회가 주축이 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곽정연 부회장이 참석해 직무대행을 맡겠다고 함에 따라 한우회는 곽정연 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맡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일현 회장이 참석해 한인회 이사회가 전원사퇴 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회장업무를 맡을 수 없다고 공식 통보했다.
그는 사퇴이유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도서관 및 한인회장 선거관리 문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이 떠난 후 회의에 참석한 곽 직무대행은 본인은 사퇴할 의사가 없고 정관에 따라 승계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선거가 잘 치러지도록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신동기 선관위원장의 해임안과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출마 예정자에 대한 2년 간의 출마금지도 정관에 위배됐기 때문에 무효라고 선언했다. 또한 신 위원장과 곽 직무대행은 투표장소 4군데 축소와 선거관리비 1만5,000달러를 반드시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안도 무효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선거에는 강승구 미 서남부한인상공의 회장과 토마스 김 북가주 한인재향군인회 회장의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
4일 SF 산보 일식당에서 열린 한우회 회의에 전일현(오른쪽 첫 번째) 회장이 참석해 사퇴의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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