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의회 20여명 방문 “도산 동상에 자부심”
강남구 의원들이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버사이드시 자매도시인 서울 강남구 의회 국외 벤치마킹단 20여명이 지난 10월30일 오전 10시30분,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의 도산 안창호 동상을 방문하는 한편 리버사이드 윌리엄 베일리 시장과 만나 환담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의회 김명옥 의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단은 인랜드한인회 데이빗 곽 회장의 안내로 도산 안창호 동상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박춘수 이사 등 임원으로부터 “리버사이드에서의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동과 동상 건립의 의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인근에 설치돼 있는 마틴 루터와 간디 동상 등을 함께 둘러봤다.
이들 방문단은 이후 리버사이드 시청을 방문해 펠리나 로사렐스 시장보좌관의 안내로 리버사이드 시의역사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했으며 윌리엄 베일리 시장으로부터 리버사이드 시정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윌리엄 베일리 리버사이드 시장은 “리버사이드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 있는 중심도시로, 지난 1870년부터 1900년대 초까지 미국 내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도시였다”며 “한인인 도산 안창호 선생은 지난 1900년대 초기까지 리버사이드를 개척한 지도자들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베일리 시장은 또 “리버사이드 컨벤션 센터 건물을 증축한 것은 센터건축이란 외형적인 목적에서 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지역의 우수 대학들과 함께 산학합동을 통한 인재 양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사이드시에 따르면 UC리버사이드와 함께 통신, 태양광 발전, 수자원 관리 등 기술개발에 큰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현지에 지역 인재양성을 강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 의회 김명옥 의장은 “리버사이드시의 환대에 감사하고 놀랐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한 리버사이드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민 운영위원장은 “인랜드한인회 등 지역 한인사회와 주류 사회와의 유대관계가 매우 가깝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이처럼 강남구와 리버사이드 간의 교류와 협력도 긴밀해져 인랜드 지역의 한인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했다.
이번 방문단은 또 통역을 도우며 안내한 치노벨리 교육위원회 제임스 나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치노힐스교육구와 관할 구역 내 학교를 방문해 미국 교육 시스템을 체험하고 인성교육 정책과 구체적인 실천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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