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사의 54세 정형외과의사가 13세 소녀와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는 섹스팅을 하다 쇠고랑을 찼다.
마린카운티 고등법원은 29일 레이몬드 세버트에게 1년 감옥형과 5년 보호관찰을 평결했다.
법원은 세버트가 지난 2013년 2월께 이틀 간 성인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수십 개의 메시지를 13세 소녀에게 보냈고, 직접 만나서 음란행위를 하려고 한 정황이 파악됐다며 형량 배경을 설명했다.
세버트의 변호인은 당시 대화방은 18살 이상만 이용하도록 되어 있었다며 소녀가 처음 자신의 나이를 21세, 나중에 17, 15, 13세로 바꾸는 등 잘못된 정보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법정에서 소녀가 증언하길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하는 게 재밌어서 세버트와의 섹스팅을 즐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그녀가 처음부터 잘못된 정보를 준 것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측은 세버트가 그동안 나누었던 섹스팅의 주인공이 13세라는 사실을 안후에는 채팅을 즉각 중단했어야 했다고 실형 선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한편 세버트의 이같은 행각은 피해자 어머니가 문자를 읽으면서 들통 났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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