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데이브 코테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퍼바이저가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의원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IX TV 방송국 의뢰로 서베이USA가 54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호세 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오차범위 ±4.3%)에 따르면 코테스 후보가 44%, 리카르도 후보가 38%로 6%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는 아직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이번 여론 조사에서 코테스 후보에 대한 여성과 아시안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백인은 리카르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의 지지율은 양쪽 후보에게 나눠진 양상을 보였다.

특히 코테스 후보는 저소득층과 저학력층에게서 지지율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리카르도 후보는 고학력층과 부유층에게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편 코테스 후보는 2008년 슈퍼바이저로 당선돼 2012년 연임했으며, 산호세 시의원과 부시장을 지냈다. 이스트사이드 유니온 고등학교 지역 교육구 재무위원을 8년 간 역임했다.

리카르도 후보는 산호세 시의원으로 정치 전력이 코테스 후보에 비해 떨어진다. 이들 두 후보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변호사이며, 카운티와 시의 의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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