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봉사회, 김치 나눔 행사 펼쳐
▶ 배추 1천 포기 김장 700병 전달
자비와 지혜의 정신으로 불우한 이웃과 단체를 돕는 봉사단체인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윤서영)가 연말을 맞아 북가주지역 한인 노약자들을 위한 ‘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펼쳤다.
지난 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김치공장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특히 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에게 김장김치를 만들어 선물로 증정하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윤서영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지난해와 비슷한 1,000포기의 배추로 김장김치 700병 정도를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렸다"면서 "아무쪼록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따뜻함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서 해송축구회원들은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나와 배추들을 씻고 절이기를 시작했으며 자비봉사회원들과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원 및 자원 봉사자 등 30여명의 SV지역 한인들은 절여진 배추를 오후 2시까지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만들어진 김치들은 현장을 찾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이스트베이 노인회, 몬트레이 노인회 등 북가주 지역에 위치한 노인회를 통해 1차로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으며 각 지역 사찰 및 노인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찾아가서 전달해 주기로 했다.
김치 담그는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김 모씨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김치 한줄기 한줄기에 행사를 주관한 자비봉사회원 및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인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비봉사회는 노인회에 속하지 않는 노인들의 경우 연락을 해 오면 김치를 전달해 줄 예정이며 연말이나 연초에는 노숙자들에게 꼭 필요한 팬티와 양말 등 생활용품을 전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광희 기자>
지난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북가주 자비봉사회가 주관한 한인 노약자들을 위한 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에는 자비봉사회 회원들과 해송축구회 회원 및 부인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원, 일반 한인 등 30여명이 참여 김치 담그는 법도 배우고 봉사활동도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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