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라몬 출신 13세 발레리나 소피아 김양
▶ 전국규모 2개 대회서 우승하며 두각
발레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유명 발레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2세 천재 발레리나가 있어 화제다.
‘2014 인터내셔널 댄스 챌린지’ 11-14세 부문과 올 ‘쇼비즈 내셔널 탤런트 컴피티션’ 발레 부문 참가 전체 청소년을 통틀어 1등을 차치한 소피아 김(김수정, 산라몬)양이 그 주인공이다.
두 대회 모두 미 전국대회로, 발레계에선 잘 알려진 대회이다. 3일간 열리는 이들 대회에는 평균 1,000여명 이상의 발레리나가 참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불과 13살의 소녀가 자기보다 적게는 1살, 많게는 3-4살 차이가 나는 청소년 발레리나들과 경쟁해 우승을 차지 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 힘든 일이다. 거기에 통상 5~6살 때 발레를 시작하는 데 비해 김양은 3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6~7년 이상 춤을 춘 발레리나와 실력 면에서 앞서고 있다. 내년 2월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명 발레대회인 ‘청소년 아메리카 그랜드 프릭스’(Youth America Grand Prix)에도 참가한다. 이 대회는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참가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때문에 김양은 학교를 다니면서 하루 4-5시간 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호두 깎기 인형’의 주인공을 맡은 12살 때부터 프로페셔널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다”며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양을 지도하고 있는 덴빌 소재 수댄스 아카데미의 박수아 원장은 “천부적 재능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단기간에 두각을 나타낸 데는 지칠 줄 모르는 ‘연습’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발레리나로서의 꿈에 대해 김양은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에 입단하는 게 우선 목표”라며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돼서 오랫동안 춤을 추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판겸 기자>
발레리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소피아 김(오른쪽)양이 박수아 원장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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