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테크놀러지 산업협회와 MOU 체결
WA 한인상공회‘우물 안 개구리’벗어나
정보기술(IT)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한국과 워싱턴주가 최근 IT분야의 화두인‘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으로 뭉쳤다.
한국 미래창조부 산하 기관으로 인터넷 서비스활성화 및 해킹ㆍ바이러스 대응, 개인정보보호 등이 주업무인 한국 인터넷진흥원(KISA) 혁신센터와 워싱턴주 테크놀러지 산업협회(WTIA)가 13일 월드 트레이드센터 빌딩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ISA 측에서는 김종표 기획팀장과 김수인 연구원, WTIA에선 마이클 수츨러 회장과 제니퍼 쉐텔로 의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WAIT의 회원 자격으로 IT기업인 시냅스의 레드우드 스테펀 최고경영자(CEO), 아마존의 웹서비스 책임자인 브루스 번스, 워싱턴주 상무부의 지니 애쉬 등 정부 및 기업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덕호 총영사와 윤찬식 영사,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정현아 회장과 신광수 이사장도 참석해 두 단체의 MOU 체결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사물인터넷 관련 산업과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정보 및 네트워크를 교류하게 된다. 이 같은 활동의 첫번째 결실로 마이클 수츨러 WTIA 회장이 15일 한국을 방문, 2주간 머물면서 KISA의 지원 아래 한국 관련 기업들과 상담을 벌인다.
사물인터넷이란 가전제품ㆍ전자기기뿐 아니라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 구글 글라스, 나이키 퓨얼 밴드 등도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첨단 분야를 놓고 한국과 워싱턴주 관련 단체들이 협력하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한인 1세들이 주축인 한인상공회의소가 MOU 체결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한인 상공인들이 친목 형태의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한국과 미국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한인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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