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 이전 최고가격에 접근
▶ 9월 7,141건 판매 5년이래 최고
최근 2년간 두 자리 수 오름세를 보이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베이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전 가격대의 최고점에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코아 로직 데이터퀵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9월에 베이지역에서 매매된 주택은 총 7,141건이며 이는 지난 5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치다.
이 기간에 판매된 주택 평균 가격은 604,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되었으나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전인 2007년 6월과 7월의 665,00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시에는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최대 14%대에 달했다.
베이지역 모든 카운티에서 강한 매출을 보였으나 특히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주택부족 현상으로 인해 더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콘트라코스타와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5년내 최고 가격을 보였으며 산마테오 카운티에서도 3년간 최고 가격대를 나타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부동산협회 마이런 본 회장은 "현재 주택 재고는 매우 낮은 상태"라면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구매자들의 욕구를 채울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을 나타내듯 올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0.2% 상승한 635,000달러를 나타냈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경우 8.5% 상승한 621,000달러, 콘트라 코스타는 9.8% 오른 450,000달러였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775,000 달러로 7.3% 가격이 올랐으며 산마테오 카운티는 16.2% 상승한 870,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케이슨 김 부동산은 "현재 주택 매물이 부족한 이유는 주택가격 상승이 계속되자 앞으로 더 많은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셀러가 팔려고 하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좋은 학군에 자녀들을 보내려는 부모들의 극성도 한몫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인도계와 중국계의 경우 주택을 한 채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채를 구입한다"면서 "예를 들어 이들은 90만 달러짜리 주택을 10만 달러, 20만 달러를 더 주고 사버리는데 결국 절대가격이 아닌 비교가격이라는 주택시장에 의해 주택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지역 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를 위한 주택매매도 19%에 달했으며 주택구입자의 20%가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이광희 기자>
베이지역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간 가운데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의 경우 매물이 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셀러가 많지 않은 쿠퍼티노 지역에 나타난 매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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