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한 4명의 주지사 후보들이 라니아케아 YWCA에서 개최된 에너지포럼에서 하와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정재활용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민주당 대표의 데이빗 이게 후보와 공화당의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 독립당 대표로 출마한 무피 헤네만 후보와 진보당의 제프 데이비스 후보는 그러나 청정재활용 에너지의 활용을 넓혀나가는 방안에는 동의했으나 최근 대체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의 도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나 후보의 경우 수입에너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 주민들의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헤네만 후보도 이에 동의하며 한편으로는 현재 하와이 전력공사(HECO)가 추진 중인 사업모델이 이 같은 정부차원의 계획을 뒷받침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헤네만 후보의 경우 지열발전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빅 아일랜드 커뮤니티와 보다 밀접한 공조를 벌여나가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게 후보는 친환경 기법으로 생산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학도 출신인 이게 후보는 “청정재활용 에너지는 수요에 항상 맞출 수 없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라도 저장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입 원유의 사용을 줄이기는 방안의 하나로 이게 후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넓혀나가는 방안을 제안했는가 하면 아이오나 후보는 전기자동차의 도입과 ‘걸어서도 다닐 수 있는 도시’로 지역을 탈바꿈 시키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석유로 가동되는 화력발전소를 LNG로 전환하자는 HECO의 제안에 대해서는 아이오나 후보의 경우 천연재활용 에너지원을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임시로 대체할 만한 연료이긴 하다고 밝혔고 이게 후보도 LNG의 단기적인 활용에는 동의를 표한 반면 헤네만 후보의 경우 LNG는 “청정에너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다”고 지적하며 도입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데이비스 후보도 이에 동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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